최근 정부와 여당이 정년 연장 법안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60세인 법정 정년을 65세로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데요, 이는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와 줄어드는 생산가능인구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이미 대만은 올해 7월 정년 65세 연장 법안을 통과시켰고, 일본 등 주변 국가들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러한 추세가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경제연구원의 최근 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정년 연장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기업(84.2%)과 중소기업(65.8%) 사이의 인식 차이가 꽤 크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은 정년 연장에 대비한 인사관리 전략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임금체계를 새롭게 구성하고, 직무를 재설계하며, 세대 간 소통을 원활히 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정년 연장이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자세히 살펴보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